최근 개관 북한 김책공대 종합실험교육관에 클라우드, IoT 실험실 마련돼

2024-04-23     강진규 기자
김책공업종합대학 종합실험교육관 모습 출처: 로동신문

지난 4월 15일 개관한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 종합실험교육관에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등의 실험실이 갖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로동신문은 4월 23일 김책공업종합대학 종합실험교육관을 소개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로동신문은 많은 첨단실험설비들이 구비된 수십 개의 현대적인 실험실들이 갖추어져 있는 종합실험교육관은 설비의 현대화 수준에 있어서나 그 운영 방법에 있어서 자랑할 만한 종합적인 실험실습기지라고 설명했다.

종합실험교육관은 연건축 면적이 수천㎡이며 유연생산실험체계와 사물인터넷실험설비를 비롯한 46종의 첨단설비들이 갖춰졌다고 한다. 또 해저광물종합실험장치 등 35종의 실험설비들이 자체적으로 제작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지질탐사, 광업, 금속, 화학, 재료, 기계, 전기, 자동화, 정보, 통신, 열공학 등 전공학과에 반영된 실험실습을 보장하는 매 실험실을 보아도 지하자원, 해저자원의 탐사와 채취를 거쳐 선광, 야금을 실현하고 주조, 단조, 압연공정과 유연생산체계에 의한 제품의 실현에 이르기까지 생산공정의 전반을 포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로동신문은 화력발전과 수력발전, 복합가스발전, 원자력발전을 포함한 에너지생산, 사물인터넷와 생산공정관리, 구름계산(클라우드 컴퓨팅) 체계 등을 포함한 정보기술(IT)에 대한 실험실습 그리고 재료생산과 관련한 실험과 여러 기계적 시험을 진행하게 돼 있으며 실험실습뿐만이 아니라 첨단제품개발과 생산도 할 수 있는 실험실들도 꾸려져 있다고 전했다. 

종합실험교육관에는 전국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원격교육체계를 이용해 교실과 기숙사를 비롯한 대학 구내에서는 물론 여러 지역에서도 실험실습실에 가지 않고 망(네트워크)을 통해 실험실습을 진행할 수 있게 하는 원격실험실도 구축됐다고 한다.

김책공대는 학생들을 전공분야만이 아니라 인접 분야에도 정통하고 여러 생산공정과 경제 전반에 대한 지식과 실천실기능력을 소유한 다방면적인 인재들로 키워내기 위해 학과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이 매 실험실에서 진행하는 일정한 정도의 실험실습공정을 할 수 있게 과정안을 작성해 집행하고 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모든 실험실습과정에 대한 교수관리, 자료관리, 성적관리, 실험실관리를 정보화해 다른 대학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책공대는 종합실험교육관을 새로 개관한 것과 관련해 교육관리제도를 도입하면서 교육구조를 개편하고 교육내용과 방법을 개선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