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책공대 “Visual Modflow는 위력한 프로그램”
북한이 지하수 흐름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비주얼 모드플로우(Visual Modflow)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은 5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광산에서 채광장에서의 갱출수 현상은 생산과 노동자들의 생명에 매우 위험한 주요 인자들 중의 하나로 간주되고 있다”며 “광산들에서 갱출수 상태를 예측하기 위하여 최근에 흐름모의와 연관된 여러 프로그램들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Visual Modflow는 3차원 지하수개념모형과 수값모형을 창조하고 모의해석하는데 많이 적용되고 있는 위력한 프로그램들 중의 하나이다”라고 설명했다.
대학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문지질조건와 광산의 양수추공 시험에서 얻은 구체적인 양수시험자료를 가지고 지하수흐름분포상태를 모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하수흐름에 대한 수값모의에서는 수위를 반복 측정해 갱출수 예보를 진행하는 것이 본질적인 내용을 이룬다며 그러므로 조종점에서의 수위저하를 채광방법, 탈수기간 및 배수기간을 충분히 고려해 계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학은 광업공학부 연구원들이 수문지질조건과 연구지역의 구체적인 배수시험자료를 이용해 지하수흐름분포상태를 모의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연구 내용은 제15차 암석역학대회 및 제72차 지질학토론회에서 발행한 논문집 ‘CHALLENGES IN ROCK MECHANICS & ROCK ENGINEERING’에 발표된 논문 ‘지하광산에서 추공시험자료와 Visual Modflow에 의한 갱출수량예측’에 실렸다고 한다.
대학이 지칭한 Visual Modflow는 1994년 캐나다 기업인 워럴루 하이드로지오로직(Waterloo Hydrogeologic)이 개발한 지하수 흐름 모델링 소프트웨어(SW)다. Visual Modflow는 국내외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북한에서도 쓰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