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과학기술인재들 다국어 능력 갖춰야 한다”

2024-06-07     강진규 기자

북한 로동신문은 “과학과 기술의 시대, 지식경제시대인 오늘날 다국어를 소유하는 것이 과학기술인재가 갖춰야 할 중요한 징표로 되고 있다”고 6월 5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우리가 과학기술분야에서 다른 나라들과 협력도 하고 교류도 하려면 외국어교육에 힘을 넣어야 한다”고 지시했다고 언급했다.

로동신문은 최근 당에서 다국어 소유가 과학기술인재의 중요한 징표일 뿐 아니라 모든 분야를 세계적인 발전 수준에 빨리 올리기 위한 필수적 전제가 된다고 중요하게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지침에 따라 각지 대학, 학교들에서 외국어 교육이 심화되고 다국어 소유자들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는 것은 과학기술인재를 키우기 위한 중요한 고리라며 과학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한 나라의 범위를 벗어나 세계적 범위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대처하자면 교류 능력을 갖춰야 하며 그 위력한 무기는 외국어 지식이라는 것이다.

또 현재 외국어는 단순히 의사소통수단이 아니라 과학기술분야를 비롯해 광범한 영역에서 폭넓은 교류와 대화의 수단으로 되고 있다고 로동신문은 설명했다. 외국어교육은 수학교육과 함께 정보시대의 과학기술교육을 뒷받침하는 2대 기둥으로서의 지위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한해에만도 수많은 과학기술성과와 발명들이 폭포처럼 쏟아지고 있는 오늘의 세계에서 모든 과학기술정보를 제 때 입수하고 응용 도입을 실현하자면 외국어가 필수적인 요구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또 현재 중요 대학들에서 세계적으로 우수한 강의물들을 가지고 교수를 진행하고 있는데 교육내용을 충분히 섭취하자면 외국어 수준을 높아야 한다고 로동신문은 밝혔다.

로동신문은 대학들에서 외국어 교육에 우수한 방법들을 적극 받아들이고 학생들 사이에서 외국어학습기풍을 세워 누구나 두 가지 이상의 외국어를 소유할 수 있게 준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번역 위주의 교육으로부터 회화 위주의 교육으로 확고히 전환하면서 외국어 교육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가져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중등교육단계에서부터 학생들에 대한 외국어 교육에 힘을 넣어야 이들이 앞으로 대학에 가서 여러 어종의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토대를 튼튼히 갖추게 된다며 각급 학교들에서는 학생들의 연령심리적 특성에 맞는 외국어 교육 방법을 적극 창조하고 활용해 모두가 한 가지 이상의 외국어를 소유하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