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여정 부부장, 대북 전단 살포에 대응 예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6월 21일 담화를 발표했다.

김 부부장은 “국경 부근에는 또 다시 더러운 휴지장과 물건짝들이 널려졌다”며 “국경 부근의 논과 저수지기슭, 과수밭에서 더러운 물건짝들이 발견된 것이다.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도를 통해 탈북자들은 삐라를 국경 너머에로 날려 보낸 것에 대해 숨기지 않았다”며 “그들이 자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게 될 것이다. 분명 하지 말라고 한 일을 또 벌렸으니 하지 않아도 될 일거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6월 20일 밤 북한이탈주민 단체들이 대북 전단을 다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5월말부터 북한은 대북 전단에 대응한다며 오물풍선을 남쪽으로 날렸다. 이에 따라 북한이 다시 오물풍선을 날리는 등 대응에 나설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윤석열 정부는 북한이탈주민 단체들이 대북 전단을 보내는 것이 표현의 자유라며 이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