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024년 상반기 중 황금열매 가입자 1만명 증가”
북한 로동신문은 ‘과학농사의 친근한 길동무’, ‘다수확의 안내자’로 불리는 농업과학기술봉사프로그램 ‘황금열매’ 새 가입자수가 올해 상반기에 1만여명 더 늘어났다고 7월 1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황해남도가 도별 가입자수에서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함경남도, 평안남도, 황해북도, 평안북도, 함경북도를 비롯한 각 지역에서도 사용자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농업과학원 농업정보화연구소와 황해북도체신관리국에서 공동으로 개발도입하고 올해에 여러 기능이 추가, 갱신된 황금열매는 사용자들이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농업과학기술자료들을 열람하고 농사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에 대한 문답봉사 등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로동신문은 영농 작업의 과학화 실현을 위해 나선 각지 일꾼들과 농업근로자들이 올해에 들어와 이 프로그램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6월 23일 하루 동안에만도 7월 상순까지 예견되는 농업기상조건과 농업기술적대책 등을 소개한 농작물생육예보자료를 수 천 명이 열람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황금열매의 기능 중 하나인 문답봉사의 이용건수가 올해 상반기 수천 건에 달했다고 전했다. 그중 효과적인 비료주기방법, 발생할 수 있는 병과 예방대책,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농업기술적 대책 등 밀, 보리비배 관리에서 나서는 기술적 문제에 대한 문답봉사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올해 영농물자정보 교류 기능, 장악보고 기능을 비롯한 여러 기능이 새롭게 추가된 이 프로그램에 대한 인기가 지방공업부문 일꾼들과 근로자들 사이에서도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방발전 20×10 정책’ 관철에 나선 각지의 일꾼들과 근로자들 사이에서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황금열매는 원료기지농사의 과학화 수준을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