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1980년대 남북회담 사료 공개
2024-07-02 강진규 기자
통일부는 1981년 12월부터 1987년 5월까지의 인도 및 체육 분야 남북회담문서(1693쪽)를 7월 2일 국민들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는 2022년 두 차례(남북대화 사료집 제2권~제6권, 4680쪽) 및 2023년 두 차례(제7권~제10권 일부, 2643쪽)에 이어 다섯 번째 남북회담 사료 공개다.
이번에 공개되는 문서에는 분단 이후 최초로 진행된 이산가족 상봉 및 수재물자 인도·인수 등 1980년대 남북 간 접촉·대화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주요 내용으로 ▲민족화합 민주통일방안 발표(1982년 1월), ▲버마 암살 폭발사건 및 북한의 3자회담 제의(1984년 1월), ▲남북한 체육회담(3차례, 1984년 4월~5월), ▲남북한 수재물자 인도·인수(1984년 9월~10월), ▲남북적십자회담(제8차~제10차, 1985년 5월~12월), ▲남북 이산가족 고향방문 및 예술 공연단 교환(1985년 9월) 등의 진행과정과 회의록 등이 포함돼 있다.
통일부는 앞으로도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대북정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남북회담문서 공개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공개된 남북회담문서 원문은 통일부 남북관계관리단, 국립통일교육원, 통일부 북한자료센터, 국회도서관 내에 마련된 남북회담문서 열람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