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총비서 “올해 상반기 경제 상황 전년 동기 대비 확연한 상승세”

2024-07-02     강진규 기자
출처: 조선중앙통신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북한의 경제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2024년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진행됐다고 2일 보도했다.

전원회의에서는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가 결정한 2024년 국가사업방향과 제반 과업들의 관철을 위해 상반기 사업실태를 총화하고 하반기 사업의 중심 방향과 투쟁 방침을 책정했으며 중요 문제들이 토의 결정됐다고 한다.

김정은 총비서는 회의에서 “올해 상반기의 경제 상황을 작년 동기와 대비해 보아도 확연한 상승세를 감지할 수 있다”며 “지난해에는 연초부터 전반적인 인민경제계획규율이 문란해 당 중앙전원회의에서 긴급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됐지만 올해에는 상반기 12개 중요 고지에 속한 금속, 화학, 전력을 비롯한 중요공업부문들이 계획을 월별, 분기별로 큰 편파 없이 완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는 전국적인 농사형편도 괜찮다고 할 수 있다”며 “전국적 범위에서 올해의 방대한 관개공사과제가 제때에 결속되고 비료, 농약, 연유를 비롯한 영농자재도 공급됐으며 온 나라 농업근로자들의 비등된 대중적 열의에 의해 밀, 보리 수확고도 작년보다 증가하고 모내기도 적기에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상기후의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힘을 넣으면서 농작물비배관리를 과학기술적으로 하면 얼마든지 지난해에 못지 않은 좋은 결실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총비서가 현재 경제 사업 실태에 대한 과학적이고 구체적인 분석에 기초해 내각이 경제 전반을 책임적으로 조직지휘하며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을 전망성있게, 예견성있게, 방법론있게 해나가는데서 나서는 실천 방도들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또 경제관리개선을 용의주도하게 추진하는 것과 함께 하반기 경제과업 수행을 박력 있게 밀고나감으로써 올해를 지난해보다 더 확대, 성장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새로운 변혁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내각에 국가경제전반에 대한 통일적 지휘를 강화하는데 선차성을 부여하면서 인민경제계획규율을 철저히 수립하는데 주되는 힘을 넣고 경제 사업에 내재하는 결점과 난관들을 적시에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생산 성장과 기술 발전을 적극 추동해야 한다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