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료리협회 서기장 “가정주부들 밀가루 음식 적극적으로 만들어야”
북한이 밀가루 음식 확산에 나섰다. 북한 조선료리협회 중앙위원회 조영 서기장은 7월 7일 로동신문 기고를 통해 밀가루 음식의 우수성을 알렸다.
조 서기장은 “인민들에게 보다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마련해주려는 당의 뜻에 따라 식생활문화에서도 많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특히 식생활을 간편하면서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밀가루 음식이 생활과 가까워지면서 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밀가루에 들어있는 단백질에는 필수아미노산들이 들어있으며 백미에 비해 메티오닌, 이소로이신, 로이신 등의 함유량이 더 많고 각종 비타민과 광물질들이 들어있다고 소개했다. 이로 인해 밀가루는 동맥경화증, 심장병, 천식, 당뇨병, 변비, 치질 등을 예방 및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또 밀가루에는 일정한 양의 기름도 들어있는데 이것은 영양 가치를 높여주며 반죽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좋은 영향을 주어 가공성을 더욱 개선해준다고 지적했다.
조 서기장은 밀가루로 국수, 빵, 지짐, 꽈배기, 칼제비국, 밀쌈, 만두 등 여러 음식과 가공품들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밀가루 음식을 다양하게 만들자면 그 가공기술과 용리법들을 부단히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요리연구단위들에서는 밀가루의 영양 가치와 특성 등에 대한 연구 사업을 계속 심화시키고 가공기술을 발전시켜 밀가루음식 수를 적극 늘여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또 급양봉사단위들과 식료공장들에서도 날로 발전하는 식생활 문화에 맞게 보다 먹기도 좋고 맛도 좋은 새롭고 특색 있는 밀가루 가공품과 요리들을 더 많이 개발해 상업봉사활동에 구현하기 위해 분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 서기장은 가정주부들도 식구들의 구미에 맞는 밀가루 음식들을 만들면서 새로운 요리들을 적극 내놓아 식생활을 풍만하게 하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우수한 밀가루 음식 가공기술들을 널리 소개 선전하는 사업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밀가루음식전시회에서 거둔 성과에 기초해 앞으로도 전국적 규모에서 요리 축전과 전시회, 경연, 품평회를 부단히 조직해 경험과 성과들을 적극 알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우수한 요리전문가들을 각 도들에 내보내 요리강습들을 하는 사업, 밀가루 음식에 대한 일반상식습득과 가공기술발전에 도움을 주는 여러 도서와 편집물들을 보다 실효성 있게 만들기 위한 사업 등에 힘을 넣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