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원회의에서 모든 중앙기관, 기업, 단체 과학기술발전 주체 돼야 한다고 강조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진행된 북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모든 정부 기관과 기업, 공장, 단체들이 과학기술발전의 주체가 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발전이 연구기관이나 관련 기관이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기관들이 추구해야 할 방침이라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전원회의에서 다시금 뚜렷이 천명된바와 같이 당 중앙이 국가의 부강발전과 인민의 복리를 위해 더욱 힘차게 싸워나갈 것을 호소하면서 더 굳게 믿고 더욱 크게 기대하는 것이 바로 보다 강력하게 끊임없이 제고되는 과학기술력이다”라고 7월 13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력이 종합적 국력의 기초이고 핵심이라며 경제발전 12개 중요고지점령을 위한 투쟁에서도, 지방발전정책관철을 위한 투쟁에서도 제일전략적 자원은 자재나 자금이 아니라 과학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을 틀어쥐면 반드시 승자가 되고 미래의 정복자가 되며 과학기술을 놓치면 어쩔 수 없이 낙오자, 패자가 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모든 부문, 모든 단위의 일꾼들과 근로자들은 혁명과 건설에서 언제나 과학기술을 중시하는 당의 숭고한 뜻을 깊이 간직하고 과학의 힘,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하반기 투쟁의 보폭을 더욱 크게 내짚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이번 전원회의에서 과학기술부문에서 경제사업에서 실제 문제, 현행 생산에서 절실하게 해결을 요하는 문제, 인민생활의 안정 향상과 직결되는 실용적인 문제들을 푸는데 공력을 기울일 것에 대해 강조했다고 전했다.
하반기에 과학기술부문이 해야 할 일은 참으로 많다며 황해제철련합기업소 에너지절약형산소열법용광로와 탄소하나화학공업창설대상을 비롯해 국가적으로 강력하게 추진되고 있는 중점대상들에서 계획된 과제들을 마무리하는데 책임이 무겁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모든 연구와 개발, 혁신과제들을 실제 과학성과 효과성이 담보되고 성과를 낼 수 있게 높은 수준에서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 당에서 강조하고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과학자, 기술자들이 종이 위의 논문이나 몇 개의 시제품으로 끝나는 연구결과나 원가저하, 품질 제고에 도움을 줄 수 없는 설익고 불완전한 결과물을 내놓아 생산과 건설에 이바지하지 못하고 나라에 손해를 주는 것과 같은 폐단을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가지라도 진짜 온전한 것, 실제 쓸모 있는 것을 개발 창조해야 한다고 로동신문은 주장했다.
특히 로동신문은 과학기술력을 최대한 발동하고 끊임없이 제고하는데 성, 중앙기관들과 공장, 기업소, 단체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전원회의에서는 성, 중앙기관들과 공장, 기업소, 단체들이 과학기술발전의 주체가 될 것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발전에서 과학연구, 교육단위들이 중요한 몫을 맡고 있지만 공장, 기업소, 단체들에 있는 과학기술 역량이 결코 약하지 않으며 여기서 연구 도입하는 새 기술혁신안들에는 전문 과학 연구 단위들 못지않은 우수한 안들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일꾼들부터가 당의 과학기술중시정책의 운명이 자신들의 어깨 위에 놓여있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과학기술의 힘으로 자기 부문, 자기 단위를 일신시키고 경쟁력 있는 집단으로 만들기 위한 투쟁에서 기수가 되고 전위투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