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세계적으로 생물공학기술 이용한 혁신 끊임없이 이룩돼”
북한 로동신문은 생물공학기술과 생물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8월 15일과 18일 생물산업이 주목받고 있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로동신문은 생물산업이 생물학적 기술을 이용해 공업적 방법으로 여러 유용한 물질을 만들어내는 산업이라고 소개했다. 일명 생물기술산업이라고도 하는 생물산업의 생산물이 크게 유전자조작을 비롯한 생체이용기술에 의거해 만드는 생명상품과 생물모방기술에 의거하는 생명관련상품으로 구분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생물산업이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여러 나라에서 생물공학기술에 의거한 생물비료, 생물살충제 등을 대대적으로 생산해 농업생산에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생물공학기술로 종자개량을 실현해 환경적응능력과 병해충견딜성이 강하고 높은 소출을 낼 수 있는 농작물들을 육종해 내고 있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생물공학기술의 발전이 식료공업, 화학공업, 금속공업을 비롯한 여러 공업부문에 밝은 전망을 열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료공업부문에서 생물공학기술을 이용해 식료품의 맛과 품질을 개선하고 그 생산 효율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또 화학공업부문에서는 생물공학기술의 발전으로 원료를 대량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으며 금속공업부문에서도 미생물을 이용한 희유금속의 탐사 등의 기술이 개발됐다는 지적이다.
로동신문은 생물공학기술이 인간의 건강증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전자진단방법이 보급되면서 병이 발생한 후 임상적인 병 상태에 따라 진단을 내리던 전통적인 진단과는 달리 환자의 유전자를 직접 분석해 유전자의 구조가 정상인가 아닌가, 병을 일으킬 수 있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지 판단함으로써 질병들을 조기에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앞으로 사람의 모든 유전자와 그 기능이 완전히 해석되면 질병을 보다 과학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여러 나라에서 줄기세포기술을 이용해 심근경색, 당뇨병, 백혈병 등 난치성질병들을 치료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생물산업이 에너지문제와 환경보호문제를 해결하는데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푸른금으로 불리는 생물연료는 화석에너지를 대신해 에너지문제를 해결하는데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는 것이다.
또 생물산업은 폐수, 폐가스, 유해금속, 유기폐설물들을 정화하고 해양의 오염을 제거하는 등 환경보호에서 큰 몫을 맡고 있다고 로동신문은 소개했다.
생물공학기술을 통해 수지(플라스틱)오물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망도 열리고 있다며 전통적인 화학합성수지를 대신할 수 있는 생물분해성 수지를 연구개발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세계적으로 생물공학기술을 이용한 혁신적인 성과들이 끊임없이 이룩되고 생물공학기술의 응용분야가 날을 따라 늘어나고 있는 속에 생물산업이 자기의 윤곽을 뚜렷이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