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립니다] 페이스북에서 제재 조치를 받았습니다
안녕하십니까.
NK경제를 애독해주시는 독자님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NK경제 페이스북 계정 운영과 관련해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NK경제는 2018년 6월부터 페이스북에 NK경제 계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NK경제 기사와 소식을 독자님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024년 8월 23일 페이스북으로부터 NK경제 계정에 공유한 기사를 삭제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해당 기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북한, IT 교육 대폭 강화...학생들 컴퓨터 활용 넘어 SW 개발 교육 나서
https://www.nk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13776
기사는 북한에서 전반적인 IT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정치적인 내용도 없고 선정적이거나 광고성 내용도 없습니다. 기사를 확인해 보시면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NK경제는 2018년 6월부터 6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수백 건의 기사를 페이스북 계정에 공유해왔지만 문제가 되지도 않았고 삭제된 사례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기술 기반 판정 결과, 회원님의 콘텐츠가 커뮤니티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어 기술적 조치가 취해졌습니다"라며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링크나 콘텐츠로 사람들을 속여 웹사이트를 방문하거나 머무르도록 하는 행위는 허용되지 않습니다"라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NK경제가 북한 IT 교육 관련 기사를 공유한 것이 규정을 위반한 것이며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으로 사람들을 속여서 NK경제 사이트로 방문을 유도했다는 것입니다.
NK경제는 제재, 삭제 조치를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에 재심의를 요청했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왜 갑자기 NK경제의 IT 기사를 문제 삼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북한 IT 교육 기사가 규정을 위반한 것이라면 이전에 공유한 NK경제 기사들을 왜 삭제하지 않은 것일까요? 여러 가지로 의심이 되는 사안들이 있지만 섣불리 이야기하지는 않겠습니다.
페이스북은 NK경제에 이번과 같이 "반복적으로 규칙을 위반하면 계정이 추가로 제한될 수 있다"고 통보했습니다.
NK경제가 작성한 북한 관련 기사를 계속 페이스북에 공유할 경우 공유한 내용을 삭제하는 것뿐만 아니라 NK경제 계정 자체를 제한하겠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내용을 통보 받고 지난 6년 간 운영해 온 NK경제 페이스북 계정이 갑자기 삭제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NK경제 페이스북 계정을 중지해야 하는 것이 아닌지 고민이 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NK경제는 페이스북 계정을 계속 운영할 것이며 기사도 예전처럼 공유할 것입니다.
만약 지금 NK경제가 페이스북 계정 운영을 중지한다면 보이지 않는 압력에 굴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NK경제는 어떤 압력에도 겁먹거나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설령 NK경제 페이스북 계정을 제한, 삭제한다고 해도 뜻을 굽히지 않겠습니다. 서서 죽을지언정 무릎을 꿇지는 않겠습니다.
솔직히 6년이 넘게 NK경제 페이스북 계정을 운영해 왔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기 때문에 당황스럽습니다. 참으로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NK경제는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NK경제가 믿을 것은 독자님들 뿐입니다. NK경제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NK경제 구성원 일동 올림
* 이 내용을 올린 후 8월 23일 저녁 페이스북으로부터 삭제했던 내용을 복구하겠다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해당 기사 공유를 왜 삭제했는지 이유와 복구 하는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