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책공대, 미세기포 주입해 오수정화하는 방법 연구

2024-09-02     강진규 기자
출처: 김책공업종합대학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이 미세기포를 물에 주입하는 방식의 오수정화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책공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8월 22일 세계적인 오수정화공정의 발전추세를 보면 폭기장에 유기오염물질의 생화학적 산화를 보장하는 폭기 설비들을 많이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폭기는 물의 정수나 하수처리를 할 때 물속에 공기를 주입하는 것을 뜻한다.

대학은 도시에서 인구의 집중, 공업의 비약적인 발전에 따르는 공업폐수의 증가, 사람들의 생활문화수준의 향상 등 여러 사회경제적 요인들에 의해 물소비량이 끊임없이 늘어나는 반면에 많은 물자원이 오염되는 것으로 인해 오수정화장들에서 오수처리량과 효율을 높이는 것이 사활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학은 오수폭기장들이 늘어남에 따라 그의 운영비 특히 송풍설비를 비롯한 폭기장 운영 설비들의 전력소비량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폭기공정은 오수처리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공정으로서 이 공정에서의 기술개건은 전체 공정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대학은 오수의 유입량과 그의 조성에 맞게 공기송풍량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전력소비를 15~20%정도 줄일 수 있지만 그보다 안전한 방도는 폭기 장치를 개선해 산화효과를 높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학 나노물리공학연구소는 오수정화효율을 높이고 투자를 줄일 수 있는 미세기포폭기법을 이용한 오수정화공정의 효과성을 전통적인 폭기법과 비교하고 그 우월성을 논증했다고 한다.

어느 한 돼지목장의 80㎥ 정화 탱크를 선정하고 몇 가지 오수정화지표들을 측정한 다음 그것들을 대비 분석하는 방법으로 실험했다고 한다. 대비분석결과에 의하면 전통 방식인 바닥폭기법에서는 COD의 제거효률이 86.4%밖에 되지 않으나 미세기포폭기에서는 90.8%에 달하며 특히 미세기포폭기방식에서는 온도가 낮을 때 전반적인 제거 효율이 바닥폭기에 비해 20%이상 높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