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가적으로 생태관광 적극 추진”

2024-09-16     강진규 기자

북한 로동신문은 생태관광이 산림, 산악, 해양, 초원, 동식물 등 자연 그대로의 생태환경을 이용해 감상, 심리적 안정, 아름다운 정서, 건강상 고무를 받으며 동시에 자연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진행하는 관광의 한 형태라고 9월 15일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생태환경을 지속적으로 보존하는데 목적을 두고 그 대책적 수단의 하나로 인정되게 된 생태관광이 1980년대 후반부터 여러 나라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일반 관광에서는 관광객들에게 관광지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 경제발전 면모 등에 대한 일반 상식을 주고 그들이 여가 시간을 보내도록 하는데 중심을 둔 서비스가 진행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생태관광은 관광객들이 대자연을 감상하거나 관찰, 기록 활동을 하면서 해당 지역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과 그를 둘러싼 환경으로 이루어진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보존 유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생태관광이 다른 형태의 관광에 비해 역사가 짧지만 지난 10년 간 높은 성장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북한에 생태관광을 발전시킬 수 있는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다며 백두산, 금강산, 묘향산, 칠보산, 구월산을 비롯한 자연 명승지들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 생태관광자원들이라고 설명했다.

또 북한에는 생태관광을 발전시킬 수 있는 동식물자원도 풍부하다며 동물보호구, 식물보호구와 함께 자연보호구, 바다새보호구 등이 있는데 이 모든 것이 생태관광을 발전시킬 수 있는 매우 유리한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경치 자원과 동식물 자원이 풍부한 북한은 그야말로 세계에서 으뜸가는 생태관광자원의 종합체라고 할 수 있다”며 “북한에서는 국가적인 조치에 따라 생태관광과 관련한 사업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