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왕건 왕릉이 애국주의 높이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2024-09-17     강진규 기자
출처: 김책공업종합대학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은 지난 9월 9일 고려 태조 왕건 왕릉을 소개했다.

대학은 왕건 왕릉이 개성시 해선리에 있는 고려의 태조왕인 왕건(877년~943년)의 무덤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 김정일 위원장 지시로 1994년 왕건 왕릉을 개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릉앞에는 고려태조왕건왕릉개건비가 세워져 있으며 문을 들어서면 제당과 비각이 있다고 한다. 또 제당과 비각을 지나면 높은 단 위에 전형적인 고구려식 돌칸흙무덤의 모습을 갖춘 왕릉이 있다는 것이다.

왕릉의 네 귀에는 돌 호랑이가 놓여 있으며 앞에는 상돌과 망주석, 돌등 등이 있다고 한다.

왕릉이 있는 곳보다 조금 낮은 둘째 단과 셋째 단에는 개국공신을 비롯한 8명의 측근 신하들이 양쪽에 있다고 한다. 무덤칸 입구는 돌문으로 돼 있으며 무덤칸 내부는 중심에 큰 판석으로 된 관대가 놓여 있고 좌우벽체 아래에는 유물을 올려놓는 긴 대가 있으며 동, 서, 북쪽의 세 벽에는 참대와 소나무를 비롯한 그림들을 그린 벽화가 있다고 한다.

왕릉과 그 주변에서는 옥띠고리, 띠고리모양의 금구, 청동주전자, 금동좌상을 비롯한 여러 유물들이 출토됐다고 한다.

대학은 “웅장하게 개건된 왕건 왕릉은 귀중한 역사문화유적으로서 근로자들과 청소년들을 애국주의로 교양하는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