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3차원 레이저 발 측정기 개발"
2018-07-12 강진규 기자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선전사이트 서광은 국가과학원 레이자연구소가 레이저3차원발측정기를 개발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서광은 레이저3차원발측정기를 류원신발공장 등에서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저3차원발측정기는 신발 주문자의 발을 입체적으로 측정해 주는 장치다. 서광은 이 장치가 레이저와 빛정보처리, 컴퓨터조종기술과 정밀기계기술을 이용해 짧은 시간 동안 높은 정밀도로 발의 윤곽을 측정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측정기를 이용하면 주문자들의 발모양에 따라 신발을 제작할 수 있다는 것.
서광은 특히 체육 선수들의 운동화를 제작하는데 측정기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람별로 발측정 자료들을 보관했다가 계절별로나 각이한 용도에 맞는 신발 제작에 이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레이저3차원발측정기는 지난 4월에 진행된 제33차 전국과학기술축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규 기자 maddog@nk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