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대, 김책공대 클라우드 구축하고 AI 적극 활용”
북한 로동신문이 최근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24에서 선정된 2024년 10대 정보화모범단위를 모두 공개했다.
로동신문은 “당의 지식경제강국 건설 구상을 받들고 정보화사업에서 모범을 보인 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대외경제성 전자무역개발사, 천리마타일공장, 신천군 새길농장, 평양교원대학, 모란봉제1중학교, 대동강맥주공장, 송도원종합식료공장, 옥류관이 2024년 10대 정보화모범단위로 선정됐다”고 9월 27일 보도했다.
10대 정보화모범단위는 정보화를 잘 실천한 기관을 대상으로 북한이 매년 선정하고 있다. 9월 25일 폐막한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24에서 발표됐다. 그동안 북한은 10대 정보화모범단위들 중 일부를 공개했는데 이번에 로동신문은 모든 기관을 공개하고 성과도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정보화 사업의 성과여부는 전적으로 해당 단위 책임일꾼들의 결심과 의지, 관점과 일본새(일하는 태도)에 의해 결정된다”며 “이번에 10대 정보화모범단위로 선정된 단위들은 모두 책임일꾼들부터가 정보화사업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주동적으로 설계하고 완강하게 밀고나감으로써 생산을 늘리고 제품의 질을 높이며 경영활동을 최량화, 최적화하는데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룩하고 있는 기관, 기업소들이다”라고 소개했다.
로동신문에 따르면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는 구름계산(클라우드) 체계를 구축한 것을 비롯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실용적인 교육환경을 마련해주고 교수교양사업을 비롯한 대학의 모든 사업을 매우 높은 수준에서 정보화하는데서 기치를 들고 나가고 있다.
또 대외경제성 전자무역개발사에서는 성 내부 사업의 전자화와 함께 수출입을 비롯한 대외경제사업과 관련한 공무의 전자화를 실현함으로써 무역관련기관들에 유리한 사업 환경을 마련했다.
천리마타일공장은 모든 생산공정들을 자동화, 현대화, 다기능화하며 컴퓨터에 의한 통합생산체계를 확립함으로써 수자화(디지털화) 된 공장으로 변화시켰다.
신천군 새길농장에서는 필지별 토양 상태와 작업반들의 작황상태 등을 장악할 수 있는 정보체계(시스템)를 구축하고 그에 의거해 영농공정을 적시적으로 추진하며 영농작업을 과학기술적 요구에 맞게 진행하고 있다.
평양교원대학에서는 책임일꾼이 앞장에 서서 정보화 수준을 계속 높이기 위하여 부단히 새것을 착상하고 실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 시안의 여러 분교를 비롯한 주변 구역의 학교들에 대학에서 연구개발한 수십 대의 교원협조형로봇 등 지능교육수단들을 보내주었다고 한다.
또 모란봉제1중학교에서도 첨단정보기술과 수단을 토대로 과학적이며 효율 높은 예습체계를 정연하게 세우고 완강하게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실력을 평상시의 학습과정을 놓고 과학적으로, 실시간으로 분석 평가해 그들의 학습열의와 실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한다.
대동강맥주공장에서는 맥주의 품질과 맛에서 세계를 압도할 목표를 내세우고 그 실현에 실지 이바지할 수 있게 통합생산체계를 높은 수준에서 구축하고 매 생산공정별에 따르는 품질관리체계를 도입했다.
송도원종합식료공장은 책임일꾼부터가 끊임없이 높은 요구성을 제기하면서 자체의 힘으로 구축한 통합생산체계를 부단히 갱신해나가고 있으며 특히 품질관리체계를 적극적으로, 효율적으로 운영해 다양한 식료품을 더 많이, 보다 질 좋게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냉면 식당인 옥류관은 전반적인 정보화 체계를 세부적으로 보다 갱신하고 완비하는데 책임일꾼들의 지도가 강하게 뜃받침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 정보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북한은 다른 기관, 기업 등이 정보화 추진을 더 독려하기 위해 10대 정보화모범단위로 선정된 곳들과 성과를 공개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