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세 플라스틱이 인간 생명 위협”

2024-10-10     강진규 기자

북한 로동신문은 “얼마 전 한 나라의 대학 연구사들이 사람의 뇌에서 처음으로 미소수지(미세 플라스틱)를 발견했다”며 “뇌에서 후각을 처리하는 매우 작은 구역인 후각구에서 발견된 미소수지의 크기는 5.5㎛이상이였다고 한다”고 10월 9일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과학자들이 미소수지가 코를 통해 흡입됐을 수 있다고 하면서 “사람이 숨을 쉴 때 코안의 신경세포와 후각구가 서로 연결되게 된다. 우리는 이것이 미소수지가 들어가는 경로로 된다고 인정한다”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로동신문은 대기순환을 통해 머나먼 남극대륙에 이르기까지 그 어디에나 다 존재하고 있는 미소수지가 인체 내에 침습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확증됐다고 설명했다. 미소수지가 소화기관과 호흡기관을 통해 직접 피 속으로 들어가 피를 따라 돌면서 심장 등 인체의 여러 부위에 침습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8년 8개 나라 사람들의 변을 검사한 결과 한사람에게서 최고 9가지 종류의 미소수지가 발견됐는가 하면 그보다 앞서 어느 한 나라에서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혈액과 오줌 속에서 미소수지 잔류물들이 검측됐다고 로동신문은 지적했다.

하지만 여태껏 사람의 뇌에서까지 미소수지를 발견하지는 못했다며 이번에 발표된 연구결과는 미소수지가 인간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를 더욱 증대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전문가들이 미소수지가 생태환경과 모든 생명유기체들에 축적되면 위험할 수 있다는데 대해 경종을 울리면서 세계적인 수지 전염병 문제를 해결하고 인간의 생명을 구원하자면 시급히 행동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