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질소화합물 지구 기후변화에 영향”
2024-11-04 강진규 기자
북한 로동신문은 해외 한 나라의 연구진이 인간 활동에 의해 배출되는 질소화합물이 지구의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해명했다고 11월 3일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질소화합물이 지표면이나 대기 중에서 여러 반응을 일으켜 지구온난화의 요인으로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질소는 비료공장이나 화학공장에서 대량 소비되는 등 공업 분야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다며 이때 다른 원소와 반응해 질소화합물을 형성하는데 이것이 환경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질소화합물은 이산화탄소와 마찬가지로 지구의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지적됐지만 그 전모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다고 로동신문은 전했다.
이번에 연구진은 지표면이나 대기 중에서의 질소화합물의 작용과 기후변화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다는 것이다. 그 결과 지구의 온난화와 한랭화에 모두 영향을 준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한다.
일산화이질소와 같은 일부 질소화합물은 그 자체가 온실효과를 나타낸다며 한편 다른 질소화합물은 미세입자인 공기졸로 되여 햇빛을 반사함으로써 기온을 낮춘다는 것이다.
1850년부터 2019년까지의 기간에 질소화합물은 공기졸로 돼 기온을 낮추는 작용을 함으로써 한랭화를 초래했지만 이산화탄소 등 온실효과가스의 영향에 의해 세계적으로 온난화가 초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 연구진은 이산화탄소나 메탄과 마찬가지로 질소화합물도 그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로동신문은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