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8세기 천문도 혼천전도 인민대학습당에 보관 중”
2024-11-12 강진규 기자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은 “혼천전도가 18세기 한국의 천문학 발전 면모를 보여주는 천문도”라며 “혼천전도는 ‘온 하늘을 그린 전체 그림’이라는 의미로서 당시 밤하늘의 별들을 한장의 종이에 투영해 옮겨놓았고 이와 함께 천문학적 현상들과 그에 대한 해설 및 천문상수들에 대하여 기록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했다.
혼천전도에는 단군조선시기부터 발전해 온 고유한 천문학의 발전상이 주된 내용을 이루면서 여기에 18세기 전반까지의 서방 천문학의 발전상이 단편적으로 소개돼 있다고 한다.
대학은 혼천전도에 반영된 천문학적인 내용들이 당시의 천문학 발전 면모를 알 수 있게 하는 귀중한 천문유산인 동시에 동방천문학의 보물고를 풍부히 하는 국보적인 천문도라고 설명했다.
대학은 혼천전도가 현재 인민대학습당에 보관돼 있으며 2023년 5월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