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금강산제약공장 해삼으로 의약품 개발 연구 중

2024-11-18     강진규 기자

북한 로동신문은 금강산제약공장이 해삼가공폐액으로 의약품들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심화시키면서 그 이용 범위를 넓혀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11월 17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해삼이 경제적 실리가 큰 바다가양식자원 중 하나라며 해삼에는 아미노산, 사포닌, 핵산 등 사람들의 건강증진에 좋은 유효성분들이 대단히 많이 들어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해삼의 중요활성성분의 하나로 불리는 해삼세레브로시드가 항암작용, 항바이러스 작용 등의 넓은 약리활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해삼을 가치 있는 건강식품으로뿐 아니라 제약공업에서 새로운 다기능성약품원천 및 약품으로 이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해삼은 자가분해효소의 작용과 밖으로부터 일정한 자극을 받으면 짧은 시간 안에 자체로 용해돼 없어지기 때문에 그 가공에서 끓는 소금물에 데치는 것이 필수적 공정의 하나로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 나오는 폐액은 해삼에 들어있는 사포닌, 세레브로시드 등 여러 혼합영양성분이 우려진 해삼총성분우림액이라고 말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로동신문은 최근 북한 연구원들이 해삼가공폐액을 농축엑스화하고 그것을 제제화해 보건실천에 적극 이용하기 위한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식의 새로운 제제방법으로 연구 완성한 해삼세레브로시드주사약은 만성간염, 간경변 치료에 특효가 있다고 덧붙였다. 유선암(유방암),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건망증, 노인성 치매 등의 치료뿐 아니라 저하된 면역기능을 개선하는데서 효과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