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립니다] 러시아 IT부처 부국장이 NK경제에 공식 문건을 전달했습니다

2024-12-17     NK경제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NK경제 취재와 관련해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지난해부터 북한과 러시아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IT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10월 30일에는 북한 정보산업성과 러시아 디지털 개발, 통신 및 매스미디어부가 평양에서 합의서를 조인했다고 합니다.

북한과 러시아는 IT 교류 협력과 연구개발 등에 있어서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NK경제는 해당 내용을 취재하기 위해 고민을 했습니다. 북한과 접촉은 윤석열 정부 통일부가 절대로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러시아 디지털 개발, 통신 및 매스미디어부에 연락했습니다.

어떤 윤석열 정부 관계자들은 러시아가 적국(?)이라며 취재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한국인이 러시아 사람들을 취재하는 것이 불법이라는 조항이 없습니다. 또 전 세계적으로 기자는 누구든 취재할 수 있습니다. 미국 기자가 과거 리비아 카다피나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을 취재했다고 처벌받은 사례는 없습니다.  

NK경제의 문의에 대해 러시아 디지털 개발, 통신 및 매스미디어부는 부국장 명의로 공식 문건을 보내왔습니다.

자신들에게 연락을 준 것에 감사한다며 관련 내용을 안내했습니다.

참고로 러시아 중앙부처 부국장은 고위직에 속한다고 합니다. 러시아 국방부에서는 부국장이 장성급이며 외교부에서는 작은 나라 대사급이라고 합니다. 크림 자치공화국 검찰총장이 러시아로 망명 후 받은 직급이 부국장이라고 합니다.

러시아에서는 NK경제 취재 대응에 장성급, 대사급을 내세운 것입니다. 정작 대한민국에서는 정부 부처들이 NK경제에 대해 대응 자체를 안하거나 무시하는 사례가 대부분입니다. 아무튼 러시아 정부가 NK경제를 예우하고 인정해주는 것에 대해 감사합니다.

NK경제가 이같은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떳떳하기 때문입니다. 향후 내용이 알려지면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겠지요. NK경제는 당당하기 때문에 내용을 공개합니다.

다만 비상계엄, 탄핵 등 사태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지난달 받은 공문을 이제 공개하는 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만약 비상계엄이 유지 됐다면 왜 러시아 고위관계자가 직접 연락했냐며 저는 러시아 간첩으로 몰렸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NK경제는 성역없는, 국경없는 취재를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NK경제 구성원 일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