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농업과학기술 앱 ‘황금열매’에 음성인식, 전자지불 서비스 추가

2024-12-01     강진규 기자

북한 로동신문은 “전국의 수많은 농장들과 농장원들을 다수확농장, 다수확농민으로 만드는데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농업과학기술봉사체계(시스템) 황금열매가 또 다시 갱신됐다고 12월 1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현재 가입자수가 수만명에 달하는 황금열매가 선진영농기술과 방법을 보급해주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에 해답을 주는 것으로 인해 날이 갈수록 농업근로자들속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만 4000여건의 농업과학기술자료와 20여건의 농작물생육예보, 50여건의 시기별농사대책안을 보급하고 6500여건의 문답봉사를 진행해 알곡수확고를 높이는데 적극 기여한 농업과학원 농업정보화연구소 연구원들은 황금열매가 농업생산의 지속적이며 안정적인 장성을 이룩하는데서 더 큰 생활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갱신하고 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황금열매에 자료검색과 문답봉사기능이 사용의 편리성 측면에서 보다 갱신됐다고 전했다. 종전에는 사용자가 자료검색을 하거나 문답봉사에서 질문 내용을 입력할 때 휴대폰 자판을 이용해야 했는데 사용자들의 의견을 참작해 연구사들은 음성인식기술을 새롭게 받아 들였다는 것이다.

또 가축 질병진단 및 치료대책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고 한다. 사용자들은 이 기능을 통해 소, 돼지, 양, 염소, 닭을 비롯한 가축들의 질병을 증상 선택에 의한 방법으로 감별하고 그에 따르는 치료방법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됨이 없이 가축들의 질병을 손쉽게 진단하고 치료대책을 세우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이외에도 전자지불봉사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는 농업 관련 서비스나 정보, 물풍 등을 구매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다만 전자지불봉사기능이 어떤 측면에서 필요한지에 대해 로동신문은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