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일부 기관들 과학기술보급실운영계획 형식적으로 세워”

2024-12-20     강진규 기자

북한 로동신문이 “과학기술보급실운영을 실속있게 해서 종업원들의 기술기능수준을 비약적으로 높이는 단위가 있는 반면에 그렇지 못한 단위도 있다”며 “사실상 일부 단위들에서는 과학기술보급실운영계획을 형식적으로 세우고 총화도 제대로 하지 않는 편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12월 20일 질책했다.

로동신문은 “이런 단위의 과학기술보급실은 텅 비어 있거나 자기 분야와는 상관이 없는 원격교육을 받는 대학분교처럼 이용되고 있다”며 “심지어 과학기술보급실을 마치 참관용처럼 여기면서 정상적인 운영에 지장을 주는 일꾼들도 있다”고 비판했다.

로동신문은 이런 차이가 전적으로 과학기술보급실 운영을 대하는 해당 단위 당일꾼들의 관점의 차이가 낳은 필연적인 결과라고 주장했다.

과학기술보급실을 꾸린 것에 만족하고 그 운영을 방관한다면 자기의 생활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보급실운영에 대한 당 조직들의 실속 있는 지도에 해당 단위 발전의 중요한 열쇠가 있다고 강조하고 과학기술보급실을 운영하는 단위의 당일꾼들이 심각히 돌이켜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각 기관들이 과학기술보급실이 당의 의도에 맞게 계획적으로, 목적지향성있게 운영 되고 있는지 참관용, 선전용으로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