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외에서 다중방식의 자체적응성로봇 개발돼”

2024-12-26     강진규 기자

북한 로동신문은 해외 연구진이 벼랑오르기를 할 수 있는 다중방식의 자체적응성로봇을 개발했다고 12월 25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이 로봇이 수직으로 된 벼랑을 안전하게 오를 수 있으며 지형이 복잡한 장소에서 달리기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진들은 딱따구리와 같은 새의 발톱, 포유동물발통의 모양과 구조, 기능에서 착상을 얻어 벼랑오르기를 할 수 있는 로봇을 제작했다고 한다.

이 로봇은 네다리동물의 오르기, 걷기 등을 모방한 3가지 운동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서로 다른 지형과 경사면에 대처해 자세를 신축성있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연구진은 생물모방기술을 이용해 로봇집게에 고무로 만든 장치를 도입함으로써 지지면적을 늘이고 로봇이 벼랑오르기를 할 때의 부착시간을 줄였으며 부착세기와 여러 지형에 대한 적응성을 보다 높였다고 한다. 이 로봇은 지질탐사, 재해구조 등에도 이용할 수 있다고 로동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