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유엔총회 유엔사이버범죄 반대 협약 채택”

2024-12-30     강진규 기자

북한 로동신문은 유엔총회가 12월 24일 유엔사이버범죄 반대 협약을 채택했다고 12월 28일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이 협약이 테러와 인신매매, 마약밀수, 인터넷을 통한 금융범죄와 같은 행위들을 막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협약은 전례 없는 규모와 속도, 범위에서 범죄활동을 벌일 수 있게 하는 정보통신기술의 악용으로 인해 커다란 위험이 조성되고 사이버범죄가 피해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것에 대해 지적하고 이러한 범죄가 국가와 사회, 기업, 개인에게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협약은 20여년만에 유엔성원국들이 협상을 통해 마련한 첫 국제형사사법조약으로서 사이버범죄와의 투쟁에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다고 로동신문은 밝혔다. 또 유엔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협약이 2025년 베트남의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공식행사에서 서명이 이루어지며 40번째 나라가 비준하면 그로부터 90일만에 발효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