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문 “세계적인 생물다양성 손실이 인간 생존 위협”
로동신문은 국제 사회에서 수많은 생물종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게 된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1월 7일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세계자연보호기금이 기후변화의 영향 등으로 야생동물의 개체수가 70% 이상 줄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며 포유류와 조류 등의 야생동물 5495종에 대해 조사한 결과 1970년부터 2020년까지 50년 동안 개체수가 73% 감소했다고 전했다.
서식하는 장소별로 보면 강하천과 호수, 습지 등 민물에서 서식하는 물고기 등의 감소비률이 가장 높은 85%였다며 녹지에서 서식하는 동물은 69%, 바다에서 서식하는 동물은 56% 줄어들었다고 한다. 아프리카대륙의 코끼리 수도 50여년 동안 70% 감소됐다고 덧붙였다.
또 로동신문은 국제자연보호연맹이 세계적인 산호종들 중 44%가 절멸의 위기에 처해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고 소개했다. 생물종들이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 생물다양성이 파괴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세계적인 생물다양성의 손실이 자연생태계와 경제발전의 기초를 파괴하며 인간의 생존에 커다란 위협을 조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이 수많은 동식물이 멸종위기에 처한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첫 번째는 인간의 대대적인 자원개발로 인한 환경파괴라는 것이다. 세계인구는 2050년에 가서 97억명, 2100년에는 109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인간은 어차피 더욱 본격적으로 자원개발에 나서게 되고 그 과정에 수많은 종의 동식물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두 번째로 수많은 생물이 멸종위기에 처하게 된 원인은 지구온난화라고 로동신문은 소개했다.
지구온난화로 생물의 생존을 담보해 주는 기후와 자연환경이 급속히 변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구상의 많은 생물종이 사라져 가고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전문가들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가 전쟁피해를 능가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급속한 기후변화가 지구상의 생물들에게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를 막는 것이 한시도 미룰 수 없는 국제사회의 사활적인 요구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