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세계적으로 자연에너지 이용률 높아지고 있다”

2025-01-09     강진규 기자

북한 로동신문은 세계적으로 자연에너지 이용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1월 9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자연에너지의 가장 큰 장점이 자원이 무진장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에너지수요를 얼마든지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양열은 풍부할뿐 아니라 환경오염이 없는 가장 좋은 에너지로 꼽히고 있다는 것이다. 태양이 지구겉면에 보내주고있는 열은 무려 2억톤의 석탄을 태울 때 나오는 열량과 맞먹는데 이 량은 세계 총에너지소비량의 1만배 이상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풍력자원도 공해를 모르는 무진장한 에너지자원이라고 밝혔다. 지구표면의 70%이상을 덮고 있는 바다에는 조수력에너지, 파도에너지, 바다물온도차 및 염도차에너지 등 자연에너지자원이 무진장하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많은 나라들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연에너지의 개발,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목표를 부단히 갱신해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2024년에 자연에너지에 의한 발전량의 비율이 세계적인 총발전량에서 처음으로 30%이상에 달했다고 전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수력이 14.3%, 태양빛이 5.5%, 풍력이 7.8%, 생물에너지가 2.4%, 그밖의 재생에너지가 0.3%였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전력생산구조의 변화에서 주목되는 것이 태양전지와 풍력에 의한 전력생산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2030년까지 자연에너지에 의한 전력생산능력은 2023년의 2.4~3배로 증가되게 되는데 그중 95%를 태양전지와 풍력발전이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체 전력생산의 70%를 석탄에 의존하고 있는 인도는 태양빛과 풍력 등 자연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총전력 수요의 절반수준으로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고 로동신문은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자연에너지 이용으로의 전환이 해당 국가들에 새로운 발전기회를 가져다주고 보다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해주게 될 것이라며 현재 자연에너지 산업이 급속한 발전을 이룩하면서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