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문여행사 “2월부터 북한 라선 여행 다시 시작”
2025-01-29 강진규 기자
북한 전문여행사 영파이오니아투어(Young Pioneer Tour)는 1월 28일 NK경제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2월부터 북한 라선(나선) 여행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영파이오니아투어는 5년만에 북한 여행이 재개된다며 2월 16일부터 20일까지 4박5일 간 북한 라선을 여행하는 일정을 소개했다. 비용은 645유로(한화 97만원)이다.
영파이오니아투어는 라선 관광에 모든 외국인을 환영하지만 미국과 한국 국적 사람은 여행에 참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관광에서는 라선의 공장, 항구, 외국어 학교, 태권도 학교, 은행 등을 방문할 수 있다고 한다. 여행은 중국 옌지(연길)에서 시작해 중국 훈춘-북한 원정을 지나 라선으로 입국하게 된다고 한다.
북한은 라선에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은 것으로 보인다. 영파이오니아투어에 따르면 이번 관광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전문 마사지 서비스, 라선 호텔 카지노 방문, 김치 만들기 체험, 이순신 장군 기념비 방문(녹둔도 전투 관련 내용으로 추정), 맥주 양조장 방문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영파이오니아투어는 라선 여행을 첫 번째 재개방이라고 밝혀 북한 다른 지역 여행 재개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