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음식 먹는 시간도 중요...시간영양학 소개”
북한 로동신문은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는가 보다 언제 먹어야 하는가를 더욱 중시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시간영양학적인 사고방식이라고 1월 31일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뼈성김증(골다공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년기 및 노년기 사람들의 생활과 관련되는 중대한 문제라며 우유에 칼슘이, 콩발효제품에는 뼈 형성을 촉진하는 비타민이 풍부히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뼈성김증을 예방하는 측면에서 우유와 콩발효제품을 먹는데 가장 적합한 시간은 저녁식사 시간이라며 인체의 칼슘 흡수률이 아침보다 밤에 더 높으며 뼈 형성 과정이 주로 밤에 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로동신문은 어떤 사람들이 비만과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을 특징으로 하는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음식에 깊은 주의를 돌리지만 몸무게는 줄곧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또 어떤 사람들은 병을 예방하기 위해 항상 건강에 좋은 식품만 먹지만 아무런 효과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음식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먹는 시간을 잘못 정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로동신문은 시간영양학적인 사고방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물시계의 규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생물시계의 작용에 의해 사람들은 아침에 깨여나고 오후에는 활력에 넘쳐있으며 생물율동이 완만해지는 저녁에는 잠을 잘 준비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지구의 자전주기가 24시간이지만 생물시계의 주기는 그와 30분 정도 차이난다며 매일 아침 일어나 반드시 그 편차를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침 햇빛을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햇빛에 의해 주생물시계의 시간이 다시 맞춰지게 된다는 것이다.
또 아침식사를 하지 않으면 말초생물시계가 계속 잠 상태에 있게 되므로 생물시계의 율동이 혼란되게 되며 체온이 올라가지 않으므로 지방연소를 촉진하는 효소도 충분한 작용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 시점에서 볼 때 아침에는 백미밥을 먹는 것이 가장 적합하며 단백질이 풍부히 들어있는 콩발효제품 등도 아침에 먹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로동신문은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