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대 규모 온실농장 및 채소연구소 착공

2025-02-11     강진규 기자
출처: 조선중앙통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신의주시 하단리와 의주군 서호리 지역에 최대 규모의 현대적인 온실농장 ‘450정보온실농장’과 남새(채소)과학연구기지인 ‘남새과학연구중심’이 건설 착공식이 2월 10일에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착공식에는 김정은 총비서를 비롯해 건설을 담당할 북한 인민군 해군, 공군 부대의 장병들과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 지휘관, 대원들이 참석했다고 한다.

박태성 내각 총리는 착공사에서 최근 수년 간 네 번째가 되는 이번 온실농장건설이 세찬 강바람에 모래먼지만 흩날리는 섬 지역을 인민들이 문명 부유한 삶을 누릴 낙원으로 꾸리려는 김정은 총비서의 뜻에 의해 결행되는 중대국사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정은 총비서의 구상과 의도에 따라 이제 이곳에는 최근 수년 간 건설한 대규모온실농장들을 다 합친 것 보다 더 방대한 면적에 각이한 유형의 온실들과 채소가공공장, 저장시설뿐 아니라 과학연구중심과 시험재배 온실들, 수백 세대의 살림집과 여관, 편의봉사시설들까지 일시에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적인 살림집들을 배경으로 과학화, 정보화된 대규모 온실이 들어서게 되면 이곳 섬 지구는 자체의 튼튼한 발전 잠재력을 갖춘 지방발전의 새로운 본보기, 시대 번영의 눈부신 상징으로 이름떨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총비는 이번 온실농장건설이 신의주시를 사회주의 조선의 발전상과 위력을 직관하고 대표할 수 있는 선진적인 도시로 일신시키기 위한 투쟁의 일환이며 당 지방발전정책을 과시하는 중요한 정치적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인민군이 언제나 당 중앙의 구상과 의도를 한 치의 드팀도 없이 무조건적인 실천으로 받들어온 것에 대해 평가하시면서 인민군에서 온실농장건설과 병행해 압록강 하류 섬 지역에 영구적인 안전 담보를 구축하고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그 어떤 자연재해로부터도 믿음직하게 지켜낼 수 있게 제방공사를 맡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