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일방적 철거 확인...강한 유감”
2025-02-13 강진규 기자
통일부는 2월 13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이산가족 상시 상봉의 염원을 담고 있는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북한이 철거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남북이 합의해 설치한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를 북한이 일방적으로 철거하고 있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이러한 철거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또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철거는 이산가족의 염원을 짓밟는 반인도주의적인 행위이며, 한국의 국유 재산에 대한 중대한 침해 행위라고 주장했다.
통일부는 북한의 일방적 철거행위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으며 이번 사태로 인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당국이 져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된 법적 조치, 국제 사회와의 협력 등 필요한 조치들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