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과학기술 얼마나 소유, 활용하느냐가 인간의 존재가치 결정”

북한 로동신문은 “현시기 과학과 기술을 얼마나 소유하고 활용하는가 하는 것이 인간의 존재가치를 결정하는 척도로 된다”고 2월 18일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사람이 누구나 사회와 집단에 반드시 필요한 사람으로 인정받기를 원한다며 그러나 그것은 주관적 욕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로동신문은 과학기술의 시대, 지식경제시대에 경력이나 노동연한, 뚝심만으로는 자기의 책임을 다할 수 없으며 나아가서 집단에서의 존재가치도 상실하게 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지식 수준을 높이지 않고 간판만 가지고 사업한다면 해당 부문과 단위의 발전을 위한 옳은 방법론이 나올 수 없으며 나올 것은 직무태만과 보신주의, 관료주의뿐이라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맡겨주는 일만 하면 그만이라는 관점을 가지고 기술과 지식을 소유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그 어떤 창발성도 발휘할 수 없게 되며 단위 발전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 못하는 수동적이며 피동적인 존재로 되고 만다고 주장했다. 머리수나 채우는 사람, 집단에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는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사람밖에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지식과 기술이 없으면 사업 의욕과 열성이 아무리 높아도 당과 혁명 앞에 지닌 책임을 다할 수 없으며 궁극에는 시대의 낙오자, 그 어디에도 쓸모없는 존재로 되고 만다”며 “지식과 기술이 빈곤한 탓에 당 결정 관철을 위한 투쟁의 중심에 서지 못한다면 남의 지식과 기술의 도움이 없이는 어느 하나도 제대로 못한다면 이런 사람이야말로 유명무실한 존재이며 그처럼 무의미한 생은 없다”고 질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