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우주오물이 항공기 위협”
2025-03-03 강진규 기자
북한 로동신문은 지구 주위를 떠도는 우주오물로 인해 항공기 비행이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다는 연구 자료가 해외에서 발표됐다고 3월 3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최근 해외 과학잡지가 우주오물의 통제되지 않은 대기권 재진입은 비행 중인 항공기와 충돌할 위험이 있으며 그 결과는 치명적일 것이라고 하면서 우주오물의 재진입과 항공기의 비행이 모두 증가함에 따라 위험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우주오물은 인공지구위성을 비롯해 인간이 우주에 접근하기 위해 발사한 물체에서 나오며 시간이 지나면 대기권으로 낙하하게 되는데 이때 대부분 불타면서 미세립자로 변하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우주비행선을 쏘아 올릴 때 사용하는 로켓의 잔해는 크고 열 견딜성이 높아 대기권 재진입 시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인명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연구자료에 의하면 지구근처에서 떠도는 크기가 10㎝ 이상의 우주오물이 약 5만개로 추정되며 그보다 작은 것까지 합치면 수백 만 개에 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