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총비서 국가자료통신망에 홈페이지 개설까지 직접 지시
북한 선전사이트 내나라는 김정은 총비서가 북한 국가자료통신망에 홈페이지 개설을 직접 지시한 사례를 3월 9일 소개했다.
내나라는 2017년 11월 김정은 총비서가 당시 새로 건설된 순천메기공장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김 총비서는 순천메기공장 과학기술보급실을 방문해 운영 실태를 점검하면서 컴퓨터보급실이 어느 망에 접속하고 있는지 물었다고 한다.
순천메기공장 관계자는 국가자료통신망에 있는 평양메기공장 홈페이지에 연결됐다고 답변했다는 것이다.
김 총비서는 양어부문의 홈페이지가 따로 없는지 물었고 공장 관계자는 양어부문의 홈페이지는 따로 없고 메기양어와 관련한 자료를 보아야 할 경우 평양메기공장의 홈페이지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는 것이다.
이에 김 총비서는 순천메기공장에서 평양메기공장의 자료만 보고 메기양어를 과학화하는 사업에서 큰 도움을 받지 못한다며 국가적인 양어부문 홈페이지를 따로 구축하고 세계적인 최신 양어과학기술자료들과 평양메기공장자료를 비롯한 다른 메기공장들의 자료를 따로 따로 분류해놓아야 한다고 지시했다.
내나라는 김 총비서가 앞으로 도들에 건설하는 메기공장들에서 양어부문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적인 최신 양어과학기술자료들을 보고 평양메기공장, 순천메기공장을 비롯한 메기공장들에서 생산과 경영활동에서 이룩된 성과와 경험을 배워 메기양어를 과학화하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고 한다.
즉 김정은 총비서가 각 기관의 홈페이지가 아니라 분야별 통합 홈페이지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이야기다. 김 총비서는 정보화와 관련해 세부적인 내용까지 확인, 지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