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2024년 최우수발명가상수상자 5명은 누구?
북한 로동신문은 3월 9일 2024년 최우수발명가상수상자 5명을 소개했다.
수상자는 농업과학원 농업화학화연구소 김상철 실장, 조선적십자종합병원 정형외과전문병원 원승권 과장, 함경남도과학기술위원회 신흥산지열기술연구제작사 배준일 사장, 국가과학원 종이공학연구소 로영칠 실장, 사회안전군 서명혁 군관이다.
로동신문은 농업과학원 농업화학화연구소 김상철 실장이 국보적 의의를 가지는 도서 ‘풀판병해충사진첩’을 만들어 과학연구부문과 농업부문의 생산 단위들에 널리 보급하고 광범히 이용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알곡작물재배에서 김 잡이 효과를 높여 정보당 알곡생산량을 늘일 수 있게 하는 6종의 혼합살초제와 땅속 해충과 조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종자피복제를 개발 도입해 농업발전에 이바지했다는 것이다.
또 조선적십자종합병원 정형외과전문병원 원승권 과장은 보건부문에서 필수의약품과 의료기구들을 국산화하고 북한 사람들의 체질에 맞는 여러 형태의 인공대퇴골두와 인공대퇴관절체를 제작하고 외상 및 질병 치료에 적용했다고 한다. 또 외상정형외과와 척추외과분야의 첨단수술에 이용되는 필수의료기구들과 수술재료들을 적극 개발 도입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등 최근 5년 동안에 7건의 발명을 했다는 것이다.
함경남도과학기술위원회 신흥산지열기술연구제작사 배준일 사장은 냉매를 이용하는 북한식의 지열열펌프를 선진수준에서 개발하고 여러 단위에 도입했다고 한다. 또 분유생산설비에서 핵심을 이루는 진공펌프를 실정에 맞으면서도 그 질적 지표가 선진수준에 도달할 수 있게 최량적으로 설계하고 제작 완성할 수 있는 여러 건의 발명을 했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수년 간 6건의 발명을 했다고 한다.
국가과학원 종이공학연구소 로영칠 실장은 대규모 화력발전소에서 제기됐던 대형나사압축기용 공기기름분리기와 여과종이를 국산화해 도입함으로써 전력생산에 크게 기여했다고 한다. 또 합성가죽생산용 이형 종이의 밑 종이를 북한 실정에 맞게 개발해 공업화의 기초를 마련하는 등 5건의 발명으로 종이공업발전에 이바지했다고 한다.
사회안전군 서명혁 군관은 자동기발휘날림장치의 회전체를 새롭게 개발해 도입하는 등 지난 3년 간 사적지관리사업에 이바지하는 5건의 발명을 했다고 한다. 서 군관은 첫 최우수발명가상수상자였는데 이번에 또 다시 최우수발명가상을 수여 받아 2중 최우수발명가상수상자가 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