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편식이 영양 섭취의 균형 파탄 낸다”

2025-03-19     강진규 기자

북한 로동신문은 “편식하는 습관이 있는 어린이들을 보면 어떤 음식물에 치우치고 어떤 음식물에 대해서는 거절반응을 일으킨다”며 “이로 인해 영양 섭취에서는 균형 파탄이 생기게 된다”고 3월 19일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어린이 시기 성장발육 과정에 일어나는 비정상적인 현상이 대체로 영양의 불균형과 관련된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편식하면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과 같은 기본영양소뿐 아니라 광물질과 아연을 비롯한 미량원소, 비타민들이 부족해 어린이들의 성장 및 정서적인 발육이 지연되고 건강에 일정한 장애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고기와 물고기, 알, 유제품을 먹지 않으면 몸 안에서 단백질이 부족해지고 채소와 과일을 먹지 않으면 비타민과 무기염들이 모자라며 여러 영양소가 부족해 쉽게 병에 걸리게 된다고 지적했다.

편식을 하면 빈혈, 시력저하, 눈병 등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아연이 눈에서 물질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들과 밀접하게 관계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크롬 함량이 낮아지면 수정체와 망막의 삼투압이 변화되고 굴절도가 높아지면서 근시가 발생하게 되며 동이 부족하면 시망막 색소의 변성이 일어나 안근이 손상되고 시력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셀렌이 부족하면 근시안과 백내장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

로동신문은 편식하는 습관을 철저히 없애고 영양관리를 과학적으로 하여 미량원소를 균형적으로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