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국적 지면기상관측의 자동화 추진

2025-03-23     강진규 기자
출처: 조선중앙통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3월 23일이 세계기상의 날이라며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국가들 사이의 협조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는 오늘날 세계적인 기상관측과 예보사업에서 많은 진전이 이룩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의 기상부문에서는 기상관측과 예보의 현대화, 과학화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중앙기상예보대에서 최근 수년 간 강수과정을 분석한 것에 기초해 예보체계의 합리적인 지표들을 확정하고 단기수치일기예보모형의 과학화 수준을 개선함으로써 단기, 중기 예보의 정확도를 높였다고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장기농업기상예보체계(시스템) 개선에도 관심을 돌려 봄철에 예견되는 가뭄현상과 가을철에 예견되는 많은 비에 대한 예보방법, 순별에 따르는 기온, 강수량, 일조율과 같은 기상자료들을 정량적으로 예보할 수 있는 방법을 과학적으로 완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상관측부문에서는 이미 평안남도 성천군에 시험 도입한 군급 폭우 및 큰물조기경보체계를 전국에 확대도입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전국적인 지면기상관측의 자동화를 보다 높은 수준에서 실현하고 현대적인 관측 장치와 수단들을 개발 도입하는데 계속 힘쓰고 있다고 한다.

조선중앙통신은 1975년 5월 세계기상기구에 가입한 북한이 기상예보사업을 더욱 개선하고 이 분야에서의 국제적 협조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