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초 300석 규모 게임용 PC방 개업하나

2025-04-04     강진규 기자
출처: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게임용PC방 개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로동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가 4월 3일 준공을 앞둔 화성지구 3단계 구역에 건설된 중요 봉사시설들의 운영 준비 정형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4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3단계 건설 구획 내에 김정은 총비서의 직접적인 지시에 따라 상업 및 급양봉사시설들, 기술 및 오락봉사시설을 비롯한 각종 현대적인 서비스 시설들이 배치됐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화성륜전기재종합봉사소를 방문했다고 한다. 윤전기재들의 기술봉사에 필요한 현대적인 설비수단들이 구비된 봉사소의 운영 준비 실태를 확인했다는 것이다.

김정은 총비서는 4단계 구역에 보다 큰 규모의 종합기술봉사소가 또 하나 건설되면 화성지구가 윤전기재봉사의 중심으로 될 것이며 이것은 평양의 기능과 면모, 주민들에 대한 봉사편의성제고에서 중요한 진전으로 된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특히 로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특색 있게 꾸며진 300석 규모의 컴퓨터오락관(게임장)을 돌아봤다고 밝혔다.

김정은 총비서는 여러 오락설비들이 도입되는 컴퓨터오락관이 개관하게 되면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고를 받고 만족하면서 컴퓨터오락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새로운 이 공간이 북한에서 처음으로 개업하는 서비스 분야의 기지인 만큼 운영체계와 질서, 봉사준비에 특별한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북한에는 이미 전자오락실들이 개업해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김정은 총비서가 처음으로 개업하는 서비스라고 언급한 점에서 전자오락실과는 다른 곳으로 보인다.

사진 속 의자, 시설 등으로 볼 때 게임용PC방을 북한이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이름도 오락관이 아니라 컴퓨터오락관으로 지칭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김정은 총비서는 여러 상업 및 급양봉사기지들의 운영 준비 실태를 점검하고 고가다리형식으로 건설된 연결봉사망이 상징성이 강하고 특색이 있다고, 설계와 시공도 당에서 바라는 대로 잘했다고 높이 평가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