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소식 전해

2025-04-05     강진규 기자

조선중앙통신, 로동신문 등 주요 언론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소식을 전했다.

로동신문은 한국에서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선고했다고 5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재판관 8명의 전원일치로 채택된 결정에 따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 즉시 파면됐다고 소개했다. 헌법재판소의 파면선고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가결된 때로부터 111일만이라고 설명했다.

로동신문은 AP통신, 로이터통신, 가디언 등 외신들이 “헌법재판소가 최악의 정치적 위기를 촉발시킨 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국회의 탄핵을 인용하였다”, “윤석열의 계엄선포로 촉발된 공포가 파면으로 이어졌다”, “그간 윤석열의 계엄선포와 탄핵으로 한국은 정치적 혼란에 빠져있었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한국 대통령이 탄핵되기는 두 번째이다”, “이날의 파면선고로 윤석열의 짧은 정치경력은 끝났지만 수개월간 한국이 겪은 혼란의 종말은 아닐 것이다” 등의 내용으로 긴급 보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