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과학연구도 사기협잡의 수단”
2025-04-06 강진규 기자
북한 로동신문은 지난 4월 4일 영국 이코노미스트를 인용해 서방 과학계에서 실험 결과를 조작하는 등 사기 행위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적지 않은 연구원들이 고의적으로 비양심적인 행동을 하고 있으며 일부 과학자들은 동료들이 실험결과를 위조하고 바꿔치기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틀린 방법으로 실험하거나 실험결과를 잘못 해석해 적어 놓았다고 털어놓은 과학자가 약 50%에 달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자본주의 국가들에서 이와 같은 행위가 오래 전부터 존재해왔다며 일부 불건전하고 비도덕적인 과학자들은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른 과학자들의 발명품을 훔치기도 하고 고의적으로 뜯어 고쳐 제 것으로 내놓아 역사에 비화를 남기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자본주의 국가들에서 극심하게 나타나고 있는 과학연구 분야에서의 사기협잡 행위의 원인은 직업 유지와 직위, 돈에 대한 탐욕에 있다고 로동신문은 비난했다. 자본주의 과학자, 연구사들은 실업을 당하지 않고 돈을 벌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하고 있으며 때문에 사기협잡을 써서라도 연구성과를 올리려 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인류의 발전에 기여해야 할 과학연구 성과 조차 사기협잡 행위의 수단이 되고 있는 사실들을 놓고 볼 때 이런 범죄행위의 근원은 인간을 생존경쟁의 소용돌이 속에 몰아 넣고있는 자본주의 사회 그 자체에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