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총비서 “과학기술전당 물이 고여 있는 곳처럼 돼서는 안 된다”

2025-04-14     강진규 기자
북한 과학기술전당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은 지난 4월 9일 홈페이지를 통해 과학기술전당에 대한 김정은 총비서의 지시 사항을 소개했다. 

대학에 따르면 김정은 총비서는 “과학기술전당은 후세에 길이 전해야 할 국보적인 가치가 있는 과학기술보급중심기지, 배움의 전당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2015년 2월 26일 과학기술전당 건설장을 방문해 조감도를 보며 과학기술전당이 정말 멋있다고, 과학기술전당 형성안이 잘됐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김 총비서는 과학기술전당이 과학자, 기술자들뿐 아니라 전체 인민이 마음껏 배울 수 있는 배움의 전당, 선진과학기술보급의 중심기지가 돼야 한다며 자동차들이 쉬임 없이 연유공급소에 와서 연유를 공급받고 가는 것처럼 사람들이 과학기술전당에 와서 최신 과학기술지식을 끊임없이 배워가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학기술전당이 과학기술정보를 끊임없이 유통시키는 보급거점으로 돼야지 물이 고여 있는 곳처럼 돼서는 안 된다고 지시했다고 한다.

대학은 ‘자동차들이 쉬임 없이 연유공급소에 와서 연유를 공급받고 가는 것처럼 되여야 한다. 물이 고여 있는 곳처럼 되여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과학기술전당의 사명과 역할을 밝힌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