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재자원화가 백색오염 문제 해결 방법”

2025-04-20     강진규 기자

북한 로동신문은 ‘백색오염’이 환경을 오염시키는 수지(플라스틱) 오물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4월 20일 소개했다.

로동신문은 포장주머니, 농업부문에서 이용하는 박막, 1회용수지그릇, 수지병 그리고 폴리스티롤, 폴리프로필렌, 폴리염화비닐 등으로 만든 고분자화합물들과 같은 폐기된 수지제품들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인류에 의해 발생된 수지폐품들이 물과 토양을 오염시키는 주요 원인들 중 하나로 지목된다고 지적했다. 자료에 의하면 2015년 당시 세계적인 수지생산량은 1950년에 비해 190배로 급격히 증가했으며 65년 간 수지폐품의 9%만이 재생 이용됐으며 세계적인 수지생산과 폐기재순환 과정이 달라지지 않는 한 2050년에는 현재 폐기물의 2배 이상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수지제품들이 가볍고 성능이 좋으며 안정적이어서 널리 이용되고 있지만 수지폐품을 처리하자면 상당한 재정과 노력이 요구된다며 그러므로 수지폐품을 재자원화하는 것이 그로 인한 오염 즉 백색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방도라고 주장했다.

로동신문은 해외에서 연구진이 수지폐품을 이용한 일명 마찰나노발전기를 제작했다고 소개했다. 마찰나노발전기는 풍력에너지와 파도에너지, 소리에너지 심지어 떨어지는 빗방울의 에너지나 사람이 걸을 때의 기계적 에너지와 같은 넓은 범위의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효과적으로 전환하는 장치로서 기본적으로 2개의 마찰 전극쌍으로 구성됐다고 한다.

이러한 나노발전기를 신발의 깔창에 설치하면 걸을 때마다 생산된 전력을 몸에 착용한 전자장치들에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