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농업과학원 토양피복용 생물 분해성 종이 생산 기술 개발
북한 로동신문은 농업과학원 과학자들이 토양피복용 생물 분해성 종이를 공업적 방법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새롭게 개발했다고 5월 6일 보도했다.
이 생물분해성종이로 농작물을 지면피복재배하면 토양의 오염과 침식, 영양 물질 손실을 방지하고 김매기와 후치질을 비롯한 품이 많이 드는 영농공정들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또 곡짚이나 갈짚을 원료로 하기 때문에 그 원료 원천이 풍부하며 특히는 시, 군들에 있는 종이공장의 생산설비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고 로동신문은 설명했다.
한철남 연구원 등은 문헌자료들을 구체적으로 조사 분석하는 과정에 북한의 현실적 조건에 부합되자면 생물 분해성 종이를 개발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한다.
연구원들은 국가과학원 종이공학연구소의 과학자들과 힘을 합쳐 생물 분해성 종이 개발의 공업적 도입 가능성을 확증했으며 종이의 물흡수성을 낮출 수 있는 피막제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정밀시험과 중간도입시험을 통해 농업과학기술제품의 과학성과 도입가능성을 확증한 연구원들은 문덕군과 신원군 등에 나가 생물 분해성 종이의 공업적 생산 토대를 마련했다고 한다. 생산공정은 짧은 기간에 꾸려졌으며 해당 지역의 종이공장들에서는 생물 분해성 종이가 생산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현재 여러 시, 군에서 생물 분해성 종이를 이용한 농작물지면피복재배면적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생물 분해성 종이 생산 공정은 해당 시, 군들에 있는 종이공장의 생산설비를 그대로 이용하고 여기에 도포설비만 더 구비하면 된다고 로동신문은 설명했다. 종이생산원료나 피막제를 만드는 원료들도 모두 국산화돼 있기 때문에 시, 군들에서 큰 품을 들이지 않고도 제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토양피복용 종이 생산 기술이 개발 도입됨으로써 전국의 모든 지역들에서 재해성이상기후의 영향을 극복하고 높고 안전한 소출을 낼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농업과학원의 과학자들은 생물 분해성 종이 생산기술을 확대 도입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