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책공대 정전분산형피뢰침 첨단기술제품으로 등록
2025-05-16 강진규 기자
북한 선전사이트 내나라는 얼마 전 김책공업종합대학 전기공학부에서 개발한 정전분산형피뢰침이 첨단기술제품으로 등록됐다고 5월 15일 소개했다.
내나라는 이 피뢰침에 세계적으로 앞선 기술인 능동형벼락방지기술이 도입됐다고 주장했다.
전기공학부에서는 이 기술이 도입된 피뢰침을 세계적인 수준에 부합되면서도 북한 실정에 맞게 개발하기 위해 연관 단위의 기술집단과 함께 수년 간에 걸쳐 연구사업을 추진했다고 한다.
그 과정에 폭풍의 크기, 철탑구조물의 모형, 지역의 환경조건을 충분히 고려한 피뢰침을 설계해냈으며 그것을 토대로 성능 높은 새로운 피뢰침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이 피뢰침은 송전탑의 모서리 부분에 쌓이는 방출전하를 주위공간으로 분산시킴으로써 보호대상에 벼락이 치지 않도록 한다. 전통적인 피뢰침과는 달리 전력설비나 시설에 직접 벼락이 치지 않도록 억제하는 동시에 벼락방지효과가 매우 높다고 한다.
내나라는 벼락방지효과가 높고 제작원가가 낮은 새 형의 정전분산형피뢰침가 북한 전국 각지에 도입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