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가균주보존연구소, 새로운 분산형오수정화방법 개발
북한 선전사이트 내나라는 국가과학원 국가균주보존연구소가 미생물고정화담체를 이용한 새로운 분산형오수정화방법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5월 15일 소개했다.
내나라는 일반적으로 오수정화공정에는 여러 방법이 있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정화공정들을 고도로 집약화해 설비와 자재, 부지와 전력을 적게 쓰면서도 정화 효율을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도 질화작용과 탈질작용을 동시에 하는 미생물과 기술공정을 개발해 투자와 운영비를 줄이면서도 오수정화에서 질소제거률을 높이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내나라는 생태환경보호를 위한 새로운 오수정화방법을 오래전부터 모색해온 국가균주보존연구소 연구진이 최근 미생물이 오수 속에서 오랜 시간 존재하면서 각종 오염물질들을 없앨 수 있는 새로운 오수정화방법을 연구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오수 속의 질소와 유기오염물질을 낮은 산소농도조건에서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동시질화탈질균의 선발, 그에 따르는 미생물배양 등 오수정화에서 제기되는 과학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한 이 방법은 에너지절약형, 환경보호형의 실리가 큰 정화방법이라고 한다.
또 특별한 부대설비를 필요로 하지 않으므로 많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정화비용을 줄이면서도 오수배출량이 많은 단위(구역급오수정화장)로부터 작은 단위(급양봉사망)에 이르기까지 어디에나 도입할 수 있다고 한다. 동시질화탈질균을 적용한 것으로 인해 유기오염물질과 암모니아태질소, 질산태질소, 아질산태질소 등 오염지표도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내나라는 송도원종합식료공장을 비롯한 여러 식료공장에 도입해본 결과 국가환경배출기준에 부합되게 오수속의 부유 물질들을 제거하면서도 정화 효율이 높다는 것이 확증됐다고 밝혔다. 전국의 여러 곳에 확대 도입하기 위한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