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실력 없는 당 간부들이 인재 옆에 두고도 인재 타령”
북한 로동신문은 “국가의 전면적 발전을 위한 투쟁이 가속화될수록 인재의 중요성, 인재에 대한 요구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그만큼 인재육성, 인재관리는 모든 지역과 부문, 단위의 공통된 관심사이며 일꾼들 누구나 선차적으로 중시해야 할 사업이다”라고 5월 15일 보도했다.
로동신문은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단위의 전진과 국가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야말로 나라의 제일가는 재부라며 억대의 재부보다 더 귀중한 이 자산을 어떻게 늘리고 어떻게 동원하는가 하는 것이 일꾼들의 수준과 능력을 평가하는 중요 척도라고 주장했다.
과학기술의 시대인 오늘날 인재를 볼 줄 알고 쓸 줄 알고 동원할 줄 아는 일꾼만이 자기 부문, 자기 단위 사업을 야심적이며 확신적인 목표 아래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올해 사회주의 전면적 발전에로의 첫 단계 개척투쟁, 변혁투쟁을 성과적으로 결속하자면 그 어느 때 보다 과학기술의 위력, 인재들의 활약을 더욱 증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준마도 주인을 잘못 만나면 삯마로 늙는다고 일꾼이 무능하고 실력이 부족하면 인재관리사업도 바로 할 수 없고 인재들을 옆에 놓고도 인재부족증에 시달리게 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무엇보다 일꾼들이 인재를 볼 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의 과학기술중시정책, 교육중시정책에 의해 북한에서는 인재자원이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으며 모든 부문과 단위에로 흘러들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에는 인재자랑을 하는 일꾼들이 있는가 하면 인재부족타령을 입버릇처럼 외우는 일꾼들도 없지 않다고 로동신문은 지적했다. 이 차이가 곧 해당 단위의 전진 속도와 발전 잠재력 정도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인재가 인재를 알아본다고 실력이 우수한 일꾼들이 자기 부문과 단위에 있는 인재들의 수준과 능력, 성격상 특징까지 깊이 있게 분석평가하고 올바로 동원 이용하지만 실력이 준비돼 있지 못한 일꾼들은 인재를 옆에 놓고도 인재가 없다고 우는 소리만 한다고 설명했다.
오래 전에 배운 밭은 지식을 가지고 유식을 뽐내면서 배울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은 사실상 혁명을 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폭넓고 깊이 있는 지식, 만능의 자질을 소유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것은 일꾼들이 반드시 점령해야 할 목표라고 주장했다. 학력과 나이, 직무, 경력이 어떠하든 다방면적인 지식과 높은 자질을 소유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함으로써 자신부터가 인재가 돼 부문과 단위의 기술력 강화를 견인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로동신문은 일꾼들이 인재를 보는 능력도 높아야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인재를 옳게 쓸 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오늘날 일꾼이라면 인재들에게 알 맞는 사업조건을 지어주지 못해 그들의 사업의욕이 떨어지는 현상이 절대로 나타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로동신문은 밝혔다.
로동신문은 일꾼의 인재관리, 인재발동능력이자 곧 생산지휘능력이고 경영관리수준이라며 모든 부문, 모든 단위가 과학기술을 확고히 틀어쥐고 당 결정을 한 치의 드팀도 없이 철저히 관철하기 위해서는 인재들의 창조적 열의를 최대로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재들이 중요하다고 말만 할 것이 아니라 그들 속에 깊이 들어가 마음 속 고충과 생활상애로도 알아보면서 맡은 과제수행에 전심할 수 있도록 위해주고 이끌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재들이 재능을 발휘하는 것 만큼 알아주고 공정하게 평가해주는 것, 이것 역시 인재동원, 인재발동의 묘술이라고 할 수 있다고 로동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