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물관리지휘지원SW 수리화로 관개체계 정보화 추진
북한 내각기관지 민주조선은 문덕군안의 농장들이 관개체계의 정보화를 실현해 물소비량을 종전보다 15% 이상 줄이면서도 전반적인 농장들에서 물 부족 현상이 없이 영농작업을 일정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고 5월 28일 소개했다.
민주조선은 논벼농사 위주로 되고 있는 이곳 군에서 물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는 것이 알곡생산과 직결된 중요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농업생산의 과학화, 정보화 수준을 높일 것에 대한 당의 뜻에 따라 군농업경영위원회에서는 관개체계의 정보화를 실현해 물관리를 최적화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는 것이다. 관개부문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과학연구기관과의 긴밀한 연계 아래 물관리지휘지원프로그램 ‘수리화’를 이용한 급수사령체계(시스템)를 구축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 관개체계의 정보화가 응당한 수준에서 실현됨으로써 군에서는 물관리를 보다 높은 과학적 토대 위에서 효과적으로 진행하게 됐다는 것이다.
민주조선은 군안의 물길과 강하천, 저수지와 양수장, 배수갑문 등 수원 및 관개시설들의 상태를 과학적으로 측정한데 기초해 지역별, 단위별로 물공급을 통일적으로 실정에 맞게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거 일부 지역과 단위에서 모내기철에 물이 낭비되거나 반대로 부족해 영농작업수행에 지장을 주던 현상이 완전히 극복되고 관개체계의 말단에 위치한 농장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농장들에 물공급을 수요에 맞게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 결과 지난해에 비해 군적으로 관개용수소비량을 훨씬 줄이면서도 포전별로 논물대기를 제때에 진행해 어느 농장을 물론하고 모내기를 일정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