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일성대 “농업생산력 비약적 발전 위해서는 기술혁명 농업생산에 적극 받아들여야”

2025-05-31     강진규 기자

북한 김일성종합대학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5월 1일 북한이 추진하고 있는 농촌 현대화의 목적을 설명하는 글을 게재했다.

안명훈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 교수는 “당이 지향하는 농촌의 현대화, 문명화는 결코 농촌주민들을 비롯한 지방인민들의 생활환경이나 개선하고 그들의 초보적인 물질생활 수준을 한단계 비약시키자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이 지향하는 농촌의 현대화, 문명화의 주되는 목적은 도시 수준으로 농촌 역량의 선진화, 노동계급화를 실현하는데 있다”며 “도시수준에 따라서는 농촌 역량의 선진화, 노동계급화를 실현한다는 것은 농업근로자들의 사상정신과 문화기술 수준을 혁명적으로, 문명하게 개변하여 그들을 새 시대 사회주의 농촌발전에서 주력군의 역할을 훌륭히 감당할 수 있게 준비시킨다는 것을 말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농업근로자들 모두 높은 과학기술지식을 소유하고 농사일을 과학기술적 이치에 맞게 해나가는 과학농사의 담당자, 주인공으로 돼야 한다는 것이다.

안 교수는 농업근로자들의 기술지식수준과 문화의식수준을 높여 농촌에 혁명적이며 건전하고 문명한 생활기풍을 확립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 모든 농업근로자들을 지식형의 근로자로 준비시키며 수도의 문화, 노동 계급의 문화, 시대의 본보기 문화를 농촌에 끊임없이 전파,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이 지향하는 농촌의 현대화, 문명화의 주되는 목적은 기술혁명의 성과를 빨리 쟁취하여 농업생산력의 비약적 발전을 이룩하자는데 있다고 밝혔다.

농업생산력의 비약적 발전을 이룩한다는 것은 농업과학기술력을 강화하고 농촌기술혁명을 다그쳐 농업의 공업화, 현대화, 과학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안 교수는 농업생산력의 비약적 발전을 이룩하자면 기술혁명의 성과를 농업생산에 적극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미 이룩된 관개체계의 정비보강성과를 공고히 하고 더욱 완성하며 농촌경리의 종합적 기계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