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북한과 소통 창구 열고 대화하겠다”

2025-06-04     강진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6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북한과 대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분단과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 번영의 미래를 설계하겠다”며 “아무리 비싼 평화도 전쟁보다 낫다.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낫고, 싸울 필요 없는 평화가 가장 확실한 안보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GDP의 2배에 달하는 국방비와 세계 5위 군사력에, 한미군사동맹에 기반한 강력한 억지력으로 북핵과 군사도발에 대비하되, 북한과의 소통 창구를 열고 대화 협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불법 계엄으로 실추된 군의 명예와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다시는 군이 정치에 동원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