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7주년 축사 모음] 아무도 축하하지 않는 NK경제의 창간
안녕하세요.
NK경제입니다. 6월 12일 오늘은 NK경제 창간 7주년입니다.
NK경제 창간을 기념해서 1분이 축사를 보내주셨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확연히 줄어든 수치입니다.
춘추전국시대 제나라 맹상군이 고위직에 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의 집으로 몰려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실각한 후 모두 떠나고 풍훤만이 그의 복권을 위해 힘썼습니다.
그런데 맹상군이 다시 고위직에 오르자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맹상군은 그들을 보고 화를 냈습니다.
그때 풍훤이 말했습니다.
"아침 시장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은 사람들이 시장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필요한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녁 시장에 사람이 없는 것은 사람들이 저녁 시장을 싫어해서가 아니라 거기에 필요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필요한 것이 있으면 사람들이 몰려들고 필요한 것이 없으면 떠나가는 것이 이치입니다. 그런 모습을 보고 화를 내서는 안됩니다."
NK경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여전히 남북 관계가 냉각된 상황입니다. 윤석열 보수 정부에서 NK경제를 보고 있다고, NK경제 관계자와 친하다고 하는 것은 금기였을 것입니다. 새 정부가 들어섰지만 분위기는 여전합니다.
이런 와중에 단 한 분이라도 축하해주신 것에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더 좋은 기사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NK경제 구성원 일동 올림
황호연 독자님
NK경제 애독자로서, 창간 7주년을 기쁘고 벅찬 마음으로 축하합니다.
2018년 창간 이후 쉼 없이 달려온 NK경제와 강진규 대표는 흐트러짐 없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바로 북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이를 기반으로 한 협력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우리가 맞닥뜨릴지도 모를 통일에 대한 준비입니다.
어찌 보면 효율적인 행정과 적절한 예산에 기반하는 정부나 기관이 착실히 준비해야 할 거대한 담론일 수 있지만
강진규 대표의 1인 언론사 NK경제는 어떠한 지원이나 도움 없이, 때론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정도(正道)만을 걷고 있습니다.
그의 길이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이라도 편한 길을 택하라 얘기하고 싶지만 그런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그도 아닙니다.
모쪼록, 곧 우리가 맞이하게 될 새로운 시대에는 NK경제가 더욱 빛을 발하고 통일을 향한 발판이 될 수 있길 소망합니다.
강진규 대표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애독자 황호연 드림